‘2025년도 서울공대 발전공로상’ 수상자 선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2025년도 공과대학 발전공로상 수상자로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과 오픈베이스 정진섭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발전공로상은 서울공대가 공대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학내외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수여식은 12월 10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상은 1989년부터 지금까지 총 36회에 걸쳐 66명의 인사들이 수상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은 1983년 2월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
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네이버가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유럽 중심의 AI·클라우드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왼쪽부터)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압델마지드 아라쿠이 후사이니 TAQA 모로코 CEO,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칼리드 아랍 로이드그룹 창업자가 GTC Paris 행사에 참석해 모로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6월 13일, 엔비디아, AI 인프라 전문기업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글로벌 투자사 로이드 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모로코에 최대 500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에너지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EMEA 전역에 ‘소버린 AI(Sovereign 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오는 4분기 1단계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1단계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인 블랙웰(GB200) GPU가 탑재된 40MW급 슈퍼컴퓨팅 인프라가 포함되며, 이후 500MW 규모까지 단계적 확장을 추진한다. 특히, 유럽과 불과 15km 거리에 있으며 해저 광케이블로 연결된 모로코의 지리적 이점과 낮은 전력·운영 비용을 강점으로 삼아, 경쟁력 있는 AI 인프라를 유럽에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은 모로코 에너지기업 타카(TAQA)와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를 확보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넥서스 코어 및 로이드 캐피탈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플랫폼 운영 주체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시장이 요구하는 ‘데이터 주권 확보’와 ‘기술적 자립’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충족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네이버는 데이터 저장·처리·운영 전 과정을 현지에서 독립 수행할 수 있는 ‘소버린 클라우드·AI 구조’를 구현해 EMEA 지역의 법적·기술적 요구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는 “사우디에서 검증된 네이버의 기술력과 실행력이 이번 글로벌 협력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네이버의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일본, 동남아, 중동을 넘어 유럽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AI 밸류체인 속에서 네이버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