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서울공대 발전공로상’ 수상자 선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2025년도 공과대학 발전공로상 수상자로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과 오픈베이스 정진섭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발전공로상은 서울공대가 공대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학내외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수여식은 12월 10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상은 1989년부터 지금까지 총 36회에 걸쳐 66명의 인사들이 수상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은 1983년 2월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
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혁신 성장에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 7000억 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 2026년도 정부 예산안
과기정통부는 8월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을 확정했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추경 예산 21조 원 대비 12.9%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연구개발(R&D) 예산은 지난해 9조 7000억 원에서 21.6% 증액된 11조 8000억 원으로 정부 총 R&D 예산의 33.4%를 차지한다. 인공지능 관련 예산만 5조 10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예산은 `혁신경제의 두 엔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로 미래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맞춰 ▲인공지능 대전환(AX)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 ▲튼튼한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균형성장 등 4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된다.
인공지능 대전환을 위해 첨단 그래픽 처리 장치(GPU) 1.5만 장 추가 확보를 비롯해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 센터 구축, 인공지능 연결망 기술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한다. 또한, 인공지능 반도체와 국산 신경망 처리 장치(NPU) 등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 기술 확보에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 초일류 인공지능 핵심 인재 양성에도 투자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에 2025년 1조 6194억 원에서 2026년 2조 1087억 원으로 예산을 늘렸으며, 인공지능 반도체 실증 지원 사업에도 984억 원에서 1024억 원으로 증액했다. 특히, 인공지능+과학기술 혁신 기술 개발, 물리 인공지능(피지컬 AI) 선도기술 개발 등 신규 사업에 각각 45억 원과 150억 원을 편성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민과 기업이 인공지능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본사회`를 목표로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 특화 인공지능 대전환(AX) 모델 개발을 위해 광주, 대구, 전북, 경남 등 4개 지역에 혁신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에 1049억 원을 편성했다. 인공지능 기반 침해 대응 역량 강화 및 관련 보안 기술 개발에도 5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저성장 국면 돌파를 위해 차세대(NEXT) 전략기술 확보에 2025년 4조 6400억 원에서 2026년 5조 9300억 원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초격차 기술 분야와 첨단 생명과학(바이오)·양자 등 미래 기술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첨단 생명과학 기술 개발 예산은 3611억 원에서 4343억 원으로 늘었고, 양자과학기술 대표 사업(플래그십 프로젝트) 예산은 98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튼튼한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인 기초 연구 예산을 1조 9053억 원에서 2조 2657억 원으로 늘리고, 기초 연구 과제 수를 1만 2000개에서 1만 5000개로 확대한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과학기술인의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한다. 우수학생 국가장학금 지원 예산은 573억 원에서 698억 원으로,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은 600억 원에서 830억 원으로 각각 늘린다. 또한,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및 공동연구 지원을 강화하는 국제협력 사업 예산도 380억 원에서 499억 원으로 증액했다.
과학기술과 디지털 발전의 성과를 모든 국민이 고르게 누릴 수 있는 균형 성장을 위해 지역 특화 연구개발(R&D) 혁신 지원에 174억 원에서 890억 원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또한,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사회문제 해결형 R&D를 확대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 디지털 배움터를 32개소에서 69개소로 확대 개편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예산안에 대해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을 혁신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아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경제로 도약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역대 최대 예산이라는 숫자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조속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핵심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은 9월 2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정기국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