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2025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참가… K-Seafood 수출 앞장
                                동원산업(대표이사 박상진)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 국제수산엑스포(BISFE)’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 국제수산엑스포는 25개국 420개 수산기업과 기관이 참석하는 아시아 3대 수산 무역박람회다. 동원산업은 이번 전시에서 국내산 참다랑어, 연어 등 다양한 수산식품을 국내외 주요 바이어와 유관기관에 선보이고 ‘K-Seafood’의 경쟁력을 알린다는 목표다.   동원산업은 행사 첫날 동해안 참다랑어의 해체쇼와 시식회를 진행한다. 동원산업은 최근 해양수산부, 지자체 등과 동해
                            
                        머나먼 타국에 묻혀 있던 독립유공자 6명의 유해가 광복 80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국가보훈부는 8일과 9일 미국, 브라질, 캐나다에 각각 안장돼 있던 독립유공자 유해를 국내로 봉환한다고 밝혔다.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문양목(미국 · 독립장), 김덕윤(캐나다 · 애국장), 김기주(브라질 · 애족장), 한응규(브라질 · 애족장), 임창모(미국 · 애족장), 김재은(미국 · 애족장) 지사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봉환 대상은 문양목(미국·독립장), 임창모(미국·애족장), 김재은(미국·애족장), 김기주(브라질·애족장), 한응규(브라질·애족장), 김덕윤(캐나다·애국장) 지사다.
정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5개 반 11명으로 구성된 봉환반을 파견해 현지 추모식 참석, 유족 협의, 봉환 절차를 진행한다.
특히 충남 태안 출신의 문양목 지사는 1905년 조국을 떠난 지 120년 만에 귀환한다. 그는 미국에서 대동보국회를 설립하고 장인환·전명운 의사 재판후원회를 조직했으며, 대한인국민회 총회장을 역임하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유족이 없는 상황에서 국가보훈부는 미국 법원에 파묘·이장 청원 소송을 제기했고, 교민 1,000여 명의 서명과 최홍일 변호사의 무료 변론 지원 끝에 1년 만에 승인을 받아냈다.
임창모 지사는 미국에서 3·1운동에 참여하고 흥사단, 대한인국민회에서 독립자금 모집에 앞장섰다. 김재은·김기주·한응규 지사는 광복군에 입대해 활약했으며,
김덕윤 지사는 일본 유학 중 비밀결사 ‘열혈회’를 조직하다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문양목·김덕윤·김기주 지사의 경우 배우자 유해도 함께 봉환된다.
봉환반은 현지 추모 일정을 마친 뒤 유족과 함께 입국한다. 12일 오후 7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유해 영접식이, 1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봉환식이 거행된다. 같은 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이 예정돼 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광복 80주년에 여섯 분을 고국으로 모시게 돼 뜻깊다”며 “국민적 예우와 추모 속에 영면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46년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 유해 봉환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155위의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가 귀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