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2025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참가… K-Seafood 수출 앞장
                                동원산업(대표이사 박상진)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 국제수산엑스포(BISFE)’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 국제수산엑스포는 25개국 420개 수산기업과 기관이 참석하는 아시아 3대 수산 무역박람회다. 동원산업은 이번 전시에서 국내산 참다랑어, 연어 등 다양한 수산식품을 국내외 주요 바이어와 유관기관에 선보이고 ‘K-Seafood’의 경쟁력을 알린다는 목표다.   동원산업은 행사 첫날 동해안 참다랑어의 해체쇼와 시식회를 진행한다. 동원산업은 최근 해양수산부, 지자체 등과 동해
                            
                        중앙경찰학교 제315기 졸업식이 4월 11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교내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9개월의 실전 중심 교육을 마친 신임 경찰 2,354명이 국민 곁으로 첫 발을 내딛으며, 새로운 치안 전문가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국가경찰위원장 등 내빈과 졸업생 가족 등 9,0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졸업생들은 일반공채 2,243명, 101경비단 66명, 경력공채 4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여성은 430명이다.
중앙경찰학교는 1987년 개교 이후 올해로 38주년을 맞았으며, 지금까지 14만 명의 경찰관을 배출해 왔다. 이번 315기는 형사법 중심 이론 교육에서 탈피해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을 이수하며, 다양한 사례 기반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길렀다.
최우수 졸업생에게는 대통령상이 수여됐다. 주인공은 유병훈(36) 순경으로, 국무총리상은 최세중(31) 순경,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신재석(24) 순경이 각각 수상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경찰로서 첫발을 내딛었다”며, “단 한 건의 신고도 소홀히 하지 말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따뜻하게 응답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현석 중앙경찰학교장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수에서는 감동적인 사연과 탁월한 실습 성과를 거둔 신임 경찰관들도 주목을 받았다. 피해자 심리 분야로 경력채용된 박세라(40) 경장은 네 딸의 어머니이자 12년간 심리 상담 전문가로 활동해온 이력으로 입직해, “범죄 피해자에게 도움이 되는 경찰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육상 국가대표 출신의 신은정(28) 순경은 “과거 운동장에서 쌓은 강인한 체력을 국민을 지키는 데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실습 중 침착한 대응으로 흉기 난동을 진압한 조성우(29) 순경은 “경찰 장비와 훈련의 힘을 믿고 대응했다”고 밝혔다.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막은 김한민(39) 순경은 “학교에서 배운 대응 요령이 실제 현장에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신임 경찰관 89명이 실습 중 공적을 인정받아 경찰청장, 시도경찰청장, 경찰서장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앞으로 각 지역 현장에 배치돼 경찰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졸업식 마지막, 졸업생들은 교직원과 가족에게 경례와 큰절을 올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졸업식은 단순한 교육 수료식을 넘어, 경찰이라는 이름으로 국민 앞에 서는 이들의 사명감과 헌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