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한강을 품고 있는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의 `고터·세빛 관광특구`가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복합문화 관광지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서초구 고터 · 세빛 관광특구, 글로벌 `관광 전성시대` 이끈다
고터·세빛 관광특구는 지하철 3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고투몰, 신세계백화점, JW메리어트호텔,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등 황금 관광 인프라를 품은 `힙플레이스`다. 관광·쇼핑 위주로 조성된 기존 관광특구와 달리 문화와 자연, 레저활동까지 결합된 특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잠재력도 남다르다. 구는 이런 풍부한 자원들을 활용함과 동시에 인프라 확충과 관광 콘텐츠 개발이라는 투 트랙으로 성장시켜 그 가능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강으로 가는 통로이자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지하 공공보행통로는 `걸으며 즐기는 미술관`으로 꾸몄다. 스페인·말라가 관광청과 협업한 `피카소 벽화`와 24명의 작가가 서울의 하루를 시간대별로 그려 낸 `서울의 24시간` 벽화를 설치해 매력적인 관광 거점으로 조성했다.
공공보행통로 내에는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를 개소해 편의성을 더했다. 센터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 전문 통역사가 상주하고, 관광객이 많은 4∼10월 주말에는 7개 국어 통역이 가능한 자원봉사단을 운영한다. 또, 무인환전기기와 같은 편의시설도 확충해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관광 콘텐츠도 적극 개발해 운영 중이다. 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패션과 뷰티를 체험하는 `K-패션&뷰티 코칭스테이션`은 올해 약 3천 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또, 공공미술 전시와 예술 체험이 결합된 `서초-한강 아트투어`, `모바일 스탬프 투어`와 `서리풀 도보여행` 등의 체험형 콘텐츠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내년에는 고투몰 패션 자원을 활용한 `K-패션 & K-POP 고투몰 패션쇼`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K-POP 아티스트 `세븐틴` 공연으로 주목받은 반포한강공원에서 즐기는 피크닉 세트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관광특구 통합안내체계도 구축해 어디서나 고투몰과 반포한강공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건전한 상거래 문화 확립을 위해 관광특구 내 상인·서비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진행했으며, 상인회·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고터·세빛 관광특구 협의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12월, 지하보도로만 횡단할 수 있었던 고속터미널 사거리에 `□`자 횡단보도가 신설되며 관광특구는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할 예정이다. 향후 반포대교 남단 엘리베이터 설치와 잠수교 전면 보행화가 이루어지면, 도심에서 한강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한강 가는 길`이 완성돼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특구가 지정되고 초기 5년이 바로 골든 타임"이라며 "2028년 외국인 관광객 120만명을 목표로 모든 자원을 집중 투자해 서초의 관광 전성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